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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소프트뱅크의 미국 데이터센터에 2500억 달러 보증 추진, 오픈AI 지원 목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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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소프트뱅크의 미국 데이터센터에 2500억 달러 보증 추진, 오픈AI 지원 목적
▲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의 미국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금융 보증을 지원하며 오픈AI를 우회적으로 돕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사옥. <엔비디아>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의 미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2500억 달러(약 366조 원) 상당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엔비디아가 이를 통해 주요 고객사인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임차를 우회적으로 돕는 데 이어 반도체 구매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계획도 논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오픈AI를 위해 2500억 달러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는 안건을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오하이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오픈AI가 임차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대 5천억 달러(약 731조 원)의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표된 사례 가운데 가장 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픈AI가 아직 비상장사인 데다 적자를 보고 있어 소프트뱅크가 이와 관련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금융 보증을 제공하면 소프트뱅크가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500억 달러에 이르는 보증은 소프트뱅크의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 조달에 필요한 부채를 대상으로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하는 별도의 계약도 논의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도체 구매 자금은 3500억 달러(약 512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직 엔비디아의 보증과 관련한 조건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관련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참여하는 별도의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미국 및 일본 정부의 이해관계도 반영하고 있다.

일본이 미국 트럼프 정부와 관세 협상에서 세율을 낮추는 대가로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는데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도 이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오하이오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무역 협정에 따라 330억 달러(약 48조 원)의 투자를 책임지며 소프트뱅크에너지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하이오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협력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엔비디아의 보증은 이와 관련한 자금 조달 방식도 새로워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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