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기자 young@businesspost.co.kr2026-07-26 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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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를 토큰화한 상품이 바이낸스를 비롯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2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10일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한 이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관련 토큰화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 2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10일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한 이후 바이낸스 등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관련 토큰화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SK하이닉스 토큰 상품 4개의 시가총액 합은 6755만 달러(약 988억 원)다. < SK하이닉스 >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ADR 가격을 추종하는 토큰화 상품 4개의 시가총액 합은 6755만 달러(약 988억 원)로 집계됐다.
이들 네 개 상품의 시가총액은 24일까지 1천억 원을 넘겼다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소 내려갔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가상자산 거래소 OKX에서 주로 거래되는 엑스스톡의 SKHYx로, 시총이 5114만 달러(약 748억 원)에 달한다.
바이낸스 계열사가 발행한 SKHYB(시가총액 1232만 달러, 약 180억 원)는 13일 출시돼 바이낸스 등 10개 중앙화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백팩이 발행한 SKHY, 온도파이낸스가 내놓은 SKHYon은 금융위원회가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소로 지정한 멕시(MEXC) 등 해외 거래소 곳곳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들 상품은 가상자산처럼 휴일 없이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
토큰증권이 허용되지 않은 일부 국가에서는 거래가 제한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투자 제한 규정이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소액으로 언제든 투자할 수 있고, 거래소 입장에서는 기존 가상자산 투자자 외 다양한 상품에 관심을 가진 이용자를 확보해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윈윈'으로 평가된다.
국내에도 증권을 블록체인 분산원장(가상자산 기록·관리 장부 시스템)에 올려 토큰화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된 상태다.
2월 공포된 토큰증권 제도화 법(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에 따르면 2027년 2월부터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을 가진 증권 계좌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금융당국은 분산원장에 올릴 투자 상품은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각투자라 불리는 부동산, 음원 등 비정형증권부터 발행·유통을 허용한 뒤 주식, 채권, 머니마켓펀드(MMF) 등 정형증권으로 점차 늘려나간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토큰증권 제도화 법의 하위법규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계에서는 토큰증권 허용 범위에 주식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