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보험계리가정 선진화방안 시행에 따른 보험손익감소,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 적립,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FX)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에도 손님 기반 증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순이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8082억 원, 수수료이익은 1조4874억 원을 올렸다. 2025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7.1%, 37.7% 늘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2분기 순이익 1조169억 원을 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121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보면 상반기 하나증권이 2731억 원, 하나카드가 1259억 원, 하나캐피탈이 1045억 원, 하나생명이 14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각각 1년 전보다 155.7%와 14.2%, 599.3%, 2.6% 증가했다.
주주환원 기준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분기 말 13.21%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도 새롭게 발표했다. 기존에는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기로 했는데 기준을 13%로 낮춘 것이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수준도 기존 10%에서 12%로 상향했다. 하나금융지주의 2026년 2분기 말 ROE는 10.62%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3분기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도 추진하기로 했다. 분기 주당배당금은 1155원으로 결정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