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부문 역시 오 사장이 2026년 하반기부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 영역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정부는 신규 대형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원전 건설이 가시화하면 삼성물산은 주요 참여 기업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닌투언 원전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되는 소형모듈원전(SMR)까지 해외에서 사업기회 역시 구체화 될 가능성이 크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원전 산업에서 앞선 출발점에 서 있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대형원전 시장이 확대되면 더욱 많은 고객이 자연스럽게 먼저 찾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한국이 글로벌 원전산업에서 주목받게 된 것은 원전을 '많이, 잘, 꾸준히' 지은 데다 해외에서도 지어본 거의 유일한 자유진영 국가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이 다섯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된 것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함께 수행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프로젝트의 경험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