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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브라질서 사회공헌 활동 확대, "정의선 2032년까지 1.6조 투자 약속도 성실히 이행"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7-23 1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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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23일 브라질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024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032년까지 11억 달러(1조6243억 원) 규모의 투자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추진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 브라질서 사회공헌 활동 확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2032년까지 1.6조 투자 약속도 성실히 이행"
▲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 중인 ‘아이오닉 포레스트’ 프로젝트에 참가한 브라질 자원봉사자들이 파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그룹 측은 당시 투자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브라질 사회에 기여하고 한국·브라질 관계 강화에도 힘을 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계속 펼쳐나간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그룹이 2016년 시작한 사업이다. 인천 수도권 매립지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에서 출발해 브라질과 미국, 체코, 베트남, 독일, 튀르키예, 인도 등에서 추진 중이다.

브라질은 산림 훼손 방지와 생태계 보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 그룹은 현지에 자생하는 대서양림의 지역 자생종을 복원하고, 프로젝트 이후에도 산림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와 상파울루주 일대에 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모두 40헥타르(ha, 12만1천 평) 규모의 산림을 복원했다.

복원지에서 농사를 지어온 주민들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생종 식생지에서도 농작물 등을 재배할 수 있는 ‘혼농임업’ 시스템도 제공했다.

혼농임업이란 임목과 농작물을 같은 땅에서 함께 기르는 친환경 영농 방식을 의미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현대차 브라질법인(HMB)의 찾아가는 치과 진료 프로젝트 ‘소리소 시다다우(Sorriso Cidadão, 덴탈 트레일러)’의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

소리소 시다다우는 현대차 브라질법인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진료 장비를 갖춘 트레일러에 치과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이 탑승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찾아가 진료를 제공한다. 올해 5월 기준 누적 진료 건수는 8만3천여 건에 달한다.

구강검진과 치석 제거, 간단한 수술 등 진료가 현장에서 이뤄진다. 현장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별도 치과 진료소와 연계해 추가로 치료를 받도록 안내한다.

소리소 시다다우 프로젝트는 초기에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지만, 이후 경찰관과 소방관, 공공안전 분야 종사자, 지역 기관 관계자까지 수혜 범위를 확대했다. 진료 지역도 현대차 생산공장이 위치한 피라시카바에서 인근 위성 도시까지 넓혔다.

현대차는 앞으로 피라시카바 지역 인근에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혜 대상을 더 늘리기로 했다. 올해는 사회복지기관 4개와 15개 이상의 학교·경찰서·소방서 등으로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오토에버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3년부터 수행해온 ‘한국영화제’ 프로그램을 올해도 계속한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를 브라질 현지에서 상영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브라질 피라시카바 지역 현지 주민들이 클래식과 대중음악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피라시카바 교향악단을 후원하고,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한다.

현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도클럽을 구성해 아이들에게 스포츠 및 사회정서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현대오토에버는 현지 법인 소속 기술 인력이 참여하는 정보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강화한다. 교육 대상은 피라시카바 사회복지기관 추천을 받아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다.

현대오토에버 브라질 법인 실무자와 관리자들이 직접 참여해 정보기술 분야 업무 소개와 학생 진로·직무 역량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한국 IT 업계 기술력을 알리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브라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목표로 앞으로도 현지에서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브라질 시민 사회에 도움이 되고 환경 문제 개선에도 보탬이 되는 활동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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