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양곤 HLB그룹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이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지연 이후 주가가 하락한 계열사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HLB그룹은 진 회장이 20일부터 21일까지 HLB테라퓨틱스 주식 3만4081주, HLB제넥스 주식 5만428주, HLB파나진 주식 5만8천 주를 장내매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두 14만2509주다.
| ▲ 진양곤 HLB그룹 회장(사진)이 계열사 주식을 장내매수 했다. |
진 회장은 HLB테라퓨틱스 주식을 주당 1705원에 매입해 5811만 원을 투입했다. HLB제넥스 주식 매입액은 7825만 원, HLB파나진 주식 매입액은 6205만 원이다.
세 계열사 주식 매입액은 모두 1억9841만 원이다. 진 회장은 매입자금을 모두 보유현금으로 조달했다.
HLB그룹에 따르면 진 회장은 올해 들어 계열사 주식 110만 주 이상을 모두 50차례에 걸쳐 장내매수했다.
계열사 대표들도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대표는 20일 회사 주식 1만5천 주를 사들여 보유 주식을 163만3323주로 늘렸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15일 회사 주식 3천 주를 장내매수했다. 장 대표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모두 7천 주를 추가로 매입해 보유 주식을 1만7천 주로 확대했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도 13일 회사 주식 3만2567주를 매입했다. 김 대표가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사들인 주식은 모두 7만9538주로, 보유 주식은 9만2248주가 됐다.
HLB는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와 관련해 세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는 중국 항서제약의 완제의약품 제조시설과 관련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문제를 지적했다.
HLB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경영진의 자발적 지분 매수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