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6-07-06 15: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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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BYD(비야디)가 국내 출시한 전기가 또다시 구형 모델 ‘밀어내기’ 논란에 휩싸였다.
BYD코리아는 지난 6월26일 중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씨라이언6'를 출시했다. 이 모델에는 중국에선 이미 단종된 4세대 PHEV 시스템이 탑재됐다. BYD는 이미 지난해 5세대 PHEV 시스템을 탑재한 싸라이언6를 선보였다.
▲ BYD(비야디)코리아가 지난 6월 말 국내 출시한 중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씨라이언6'. < BYD코리아 >
지난해 1월 BYD코리아가 출시한 첫 전기차인 아토3부터 씰, 씨라이언7, 돌핀, 씨라이언6까지 줄줄이 구형 모델을 국내 출시하면서, BYD가 한국 시장에 전기차 재고를 처분하려 것이 아니냐는 소비자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BYD코리아가 국내에 씨라이언6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이미 단종된 4세대 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구형 모델이기 때문 아니냐는 소비자 불만이 나온다.
BYD코리아는 지난 6월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PHEV 모델 씨라이언6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씨라이언6의 국내 판매 가격은 3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PHEV차는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비싼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씨라이언6 판매 가격을 놓고 ‘헐값’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씨라이언6 국내 판매 가격이 실제는 저렴하다고 볼 수 없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씨라이언6를 저렴하다고 볼 수 없다는 소비자들은 씨라이언6에 구형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BYD코리아 차량이 출시될 때마다 불거지는 구형 모델 논란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온 것이다.
▲ BYD는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씨라이언6의 후속 모델인 '씨라이언06'(사진)을 선보였다. < BYD >
국내 출시한 씨라이언6는 중국에서 송플러스라는 이름으로 2023년부터 판매됐던 차량으로 수출용 모델 이름이 씨라이언6다. 중국에서는 이미 단종돼 판매되지 않고 해외에 수출만 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송플러스의 후속 모델인 '씨라이언06'을 내놨다. 씨라이언06은 국내에 출시한 씨라이언6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모델이다.
지난해 내놓은 씨라이언06에는 5세대 PHEV 시스템이 탑재됐다. 5세대 PHEV 파워트레인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국내에서는 구형 모델을 판매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BYD가 중국 내수를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PHEV 시스템을 탑재한 씨라이언6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구형 모델 판매하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BYD는 지난해부터 일본, 호주, 유럽, 태국 등에서 4세대 PHEV 시스템을 탑재한 싸라이언6를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A씨는 “글로벌 시장에서 4세대 PHEV를 탑재한 씨라이언6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려면 지난해에 출시해야 했다"며 “1년 전 모델을 국내에 신차라고 들여와 저렴한 가격이라고 홍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씨라이언6 후속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씨라이언06의 중국 판매 시작 가격은 12만9900위안(2936만 원)이다. 씨라이언06은 배터리 용량부터 차량 크기까지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모델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