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홈플러스 사실상 파산 수순, 증권가 "이마트 롯데마트 반사이익 가능"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6-07-03 14:21: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홈플러스가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 사실상 파산 수순, 증권가 "이마트 롯데마트 반사이익 가능"
▲ 법워이 3일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서울에 있는 홈플러스 한 매장 앞. <연합뉴스>

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회생계획안을 관계인 심리와 결의에 부치지 않고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6월30일 수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수정안에는 대형마트를 67개 핵심 점포로 재편해 사업성을 개선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하지만 법원은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운영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봤다. 기업형슈퍼마켓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은 성사됐지만 잔존 사업부 매각은 이뤄지지 않았다.

영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줄어드는 반면 급여와 물품대금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을 수행하려면 운영자금으로 최소 약 2천억 원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조달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홈플러스가 즉시항고 기간 안에 자금을 마련하면 회생절차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폐지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 즉시항고할 수 있다

홈플러스가 이 기간 안에 자금을 조달한 뒤 즉시항고하면 재판부가 폐지 결정을 스스로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 기일을 지정할 수 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대형마트 경쟁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도 나왔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이번 홈플러스 회생 폐지 결정으로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대형마트 업태 안에서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영향도가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홈플러스 마트부문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연간 매출 규모를 약 6조 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경쟁사가 이 가운데 30%를 흡수하면 약 1조8천억 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월스트리트저널 "이란 강경파 미국과 확전 준비 중, 종전 각서는 시간 벌기용으로 판단"
카카오뱅크 자사주 27만 주 소각 추진, 나머지 26만 주는 임직원 보상에 활용
KB금융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 발간, "금융 의사결정에 생태계 위험·기회 반영"
수출입은행 글렌코어에 10억 달러 대출 예정, 한국 기업에 구리 공급 조건
경총 "영업이익 성과배분·공장 신설은 단체교섭 대상 안 돼, 메가특구법안에 노동유연성 ..
하나은행 인천시와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 이호성 "민생경제 회복 지원"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43.0%로 0.3%p 하락, "취임 이후 최저치"
[오늘Who] LG전자 양재 캠퍼스에 엔비디아 젠슨 황의 장녀 방문 예정, 로보틱스 협..
삼성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15명에게 장학금,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김동관 '성과보상 주식' 시장가치 2682억 육박, 2030년부터 수령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