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재정경제부는 2일 OECD가 ‘2026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 ▲ 재정경제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6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인 모습. <연합뉴스> |
OECD는 2년마다 회원국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분석과 권고를 포함한 국가별 보고서를 발표한다.
OECD는 “한국 경제는 계엄과 중동전쟁에도 정부 정책, 소비쿠폰 지급,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OECD는 2026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6%, 2027년은 1.9%로 전망했다. 이는 한 달 전에 발표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OECD는 보고서에서 “소비는 회복력 있는 노동시장, 재정지원 등에 힘입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는 단기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한국 연간 물가상승률은 2026년 2.6%, 2027년 2.2%로 예상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며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겠지만, 국내 수요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은 비교적 크지 않다고 봤다.
욘 파렐리우센 한국·스웨덴 데스크 한국경제담당관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예상은 시기상조”라며 “한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저출생·고령화, 지역경제 격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은 만큼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는 △재정정책을 통한 내수 지원과 중기 재정건전화 △연금개혁 △법인세 단일세율 전환 △부동산 과세를 거래세 중심에서 보유세 중심으로 전환하는 세제개혁 등을 제안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