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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뉴욕 유명 아이스크림' 밴루엔 강남 상륙, 투썸플레이스 '프리미엄'으로 한화갤러리아 벤슨에 맞불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6-07-02 15: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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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뉴욕 유명 아이스크림' 밴루엔 강남 상륙, 투썸플레이스 '프리미엄'으로 한화갤러리아 벤슨에 맞불
▲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이 3일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사진은 밴루엔 밀크쉐이크와 선데이 제품.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밴루엔은 투썸플레이스가 추구해온 프리미엄 디저트 경험과 방향성이 맞닿아 있는 브랜드입니다.”

2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밴루엔 1호점 오픈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렇게 말했다.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슈퍼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밴루엔은 2008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현재 미국에서 직영점 100곳 이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 1만 곳 이상의 유통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한국에서도 미국과 동일한 제품을 그대로 수입해 판매한다.

김신영 투썸플레이스 총괄 부사장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밴루엔 제품은 미국 공장에서 만든 동일한 제품을 그대로 수입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뉴욕과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밴루엔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는 원재료를 꼽았다.

김 부사장은 “인공 색소와 안정제,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달걀노른자와 우유, 크림, 사탕수수 설탕, 소금 등 최고급 기본 원재료만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달걀노른자가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두 배 이상 들어가 진하고 묵직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며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아이스크림”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모두 24종의 맛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바닐라빈, 시칠리안 피스타치오, 얼그레이, 민트칩, 브라운슈가 쿠키도우 브라우니를 대표 메뉴로 내세웠다.

가격은 싱글(한 스쿱) 5500원, 더블(두 스쿱) 6500원, 트리플(세 스쿱) 9500원이다.

김 부사장은 “미국에서는 싱글 스쿱 가격이 8~9달러 수준이지만 한국에서는 5500원으로 책정했다”며 “수익성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미국식 디저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선데이는 아이스크림에 다양한 소스와 토핑을 올린 미국 대표 디저트다. 밀크셰이크는 우유와 아이스크림만을 사용해 만드는 미국 전통 레시피를 적용했으며 파우더나 안정제를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현장] '뉴욕 유명 아이스크림' 밴루엔 강남 상륙, 투썸플레이스 '프리미엄'으로 한화갤러리아 벤슨에 맞불
▲ 밴루엔 공동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벤 밴루엔이 2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밴루엔 1호점 오픈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밴루엔 창업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현장] '뉴욕 유명 아이스크림' 밴루엔 강남 상륙, 투썸플레이스 '프리미엄'으로 한화갤러리아 벤슨에 맞불
▲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가 2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밴루엔 1호점 오픈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날 간담회에는 밴루엔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벤 밴루엔도 직접 참석해 창업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18세 때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일한 경험을 계기로 창업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밴루엔 CEO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음식과 재료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최고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크림과 우유, 달걀, 설탕, 소금 그리고 최고의 원재료만 사용해 최고의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창업자인 로라 오닐, 형 피터 밴루엔과 함께 중고 우체국 트럭을 개조해 아이스크림 트럭을 만든 뒤 뉴욕 거리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밴루엔 CEO는 “20년 전 미국에서 시작했던 동일한 철학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국에서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미식 수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밴루엔은 한국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첫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부사장은 “본사에서는 한국을 아시아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성공이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새로운 맛을 연구하는 ‘플레이버 랩(Flavor Lab)’을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이런 형태의 매장을 조기에 선보여 다양한 플레이버를 소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루엔 CEO도 “앞으로 한국 시장에 맞는 새로운 맛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오픈을 통해 한국의 수많은 소비자들이 밴루엔 아이스크림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밴루엔 론칭은 투썸플레이스가 해외 브랜드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해 전개하는 첫 번째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문영주 대표는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 카페 시장을 선도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좋은 재료로 최고의 아이스크림을 만든다는 확고한 철학과 뛰어난 제품력, 뉴욕을 대표하는 문화적 감성이 투썸플레이스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가치와 결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는 “밴루엔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경험을 선사하고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신선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현장] '뉴욕 유명 아이스크림' 밴루엔 강남 상륙, 투썸플레이스 '프리미엄'으로 한화갤러리아 벤슨에 맞불
▲ 밴루엔 한국 1호점인 강남역점 외관이 밴루엔 대표 아이스크림 맛인 바닐라 색상을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현장] '뉴욕 유명 아이스크림' 밴루엔 강남 상륙, 투썸플레이스 '프리미엄'으로 한화갤러리아 벤슨에 맞불
▲ 밴루엔 강남역점 매장 안 진열장에 아이스크림이 진열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문 대표는 이번 사업을 투썸플레이스의 글로벌 전략과도 연결했다.

그는 “투썸플레이스의 새로운 비전은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글로벌 F&B(식음료)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밴루엔 국내 론칭은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도입하는 글로벌 멀티브랜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최근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잇달아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들여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배스킨라빈스와 같은 대중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고급 원재료와 브랜드 스토리를 앞세운 해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는 것이다.

여기에 투썸플레이스가 밴루엔을 강남 상권에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투썸플레이스와 한화갤러리아는 모두 해외에서 검증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기보다 미국 유명 브랜드의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더불어 두 회사 모두 강남과 백화점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경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강남역점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 신논현역 인근 등 모두 3개 매장을 7월 차례대로 연다.

다만 초기에는 점포 수 확대보다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매장을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고객들이 뉴욕의 아이스크림 문화를 경험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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