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비선진료 김영재 박채윤 부부, 한 법정에서 재판받을 듯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3-03 19:3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의 핵심인 김영재 원장과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부부가 함께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열린 박채윤씨의 뇌물공여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김영재 원장 사건과 박씨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선진료 김영재 박채윤 부부, 한 법정에서 재판받을 듯  
▲ 김영재 원장(왼쪽)과 박채윤씨.
두 사람의 공소사실 가운데 일부가 겹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2월28일 뇌물공여 및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박 대표 측 변호인과 박영수 특별검사 측 모두 공소사실이 상당부분 겹쳐서 병합해 심리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대표 측은 이날 뇌물공여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게 명품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뇌물로 주고 그 대가로 의료용품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2015년 의료용 실 개발 과제로 정부 지원금 15억원을 받는 등 특혜를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표 측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안종범 전 수석과 김진수 보건복지부 비서관에게 금품을 공여한 사실은 시인한다”며 “다만 금품을 교부하게 된 경위나 내역을 보면 대가성이 있는 부분인지 조금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대가성 부분을 놓고 다퉈볼 것이라는 것이냐”고 묻자 박 대표 측 변호인은 “금품 전부를 놓고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고 금품 일부의 경우 과장되게 뇌물로 포함된 부분이 있어 금품이 오고간 경위를 다투겠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