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 순이익이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16곳의 2025년 순이익은 4억5580만 달러(약 6540억 원)로 2024년(2억7170만 달러)보다 67.8%(1억8410만 달러) 늘었다.
| ▲ 지난해 국내 증권회사 해외법인의 순이익이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거리. <연합뉴스> |
증권사들은 지난해 말 기준 15개국에서 현지법인 83곳, 사무소 10곳 총 93곳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이 66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18개), 영국(7개), 그리스(1개), 브라질(1개)이 뒤를 이었다.
전체 83개 현지법인 가운데 51곳(61.4%)이 흑자를 거뒀고 32곳(38.6%)은 손실을 봤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홍콩, 베트남 등 13개국에서 총 4억6580만 달러 규모의 이익을 거뒀고 중국(880만 달러 손실)과 일본(120만 달러 손실) 2개국에서는 총 1천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그 가운데 미국(1억670만 달러)과 홍콩(1억3580만 달러)에서는 각각 1억 달러 이상 이익을 거두며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금융감독원은 보도자료에서 "증시 활황과 미국·홍콩 법인의 실적 성장으로 해외 현지법인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