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 국무부 차관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 희망", 메모리 품귀 해소에 '팍스 실리카' 활용 검토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6-05-06 16:53: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국무부 차관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 희망", 메모리 품귀 해소에 '팍스 실리카' 활용 검토
▲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가운데)이 2025년 12월12일 워싱턴D.C.에서 한국과 일본 등 8개국과 첫 팍스 실리카 회담을 개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비즈니스포스트]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협력을 희망한다는 미국 국무부 차관보 발언이 나왔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일명 ‘팍스 실리카’라는 인공지능(AI) 공급망 협력체를 꾸렸는데 이 구조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제이콥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은 6일 닛케이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협력하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다.

헬버그 차관은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지를 묻는 질문에 위와 같은 답변을 내놨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핵심 공급사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협업하려 한다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 공개 발언이 나온 것인데 공급망 협력체인 팍스 실리카가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도 공개된 셈이다.

헬버그 차관은 “우리는 훌륭한 틀 안에서 양자 및 다자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팍스 실리카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인프라 등에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주도로 지난해 12월 조직됐다. 

단어 자체는 평화를 의미하는 라틴어 ‘팍스’와 반도체 소재인 ‘실리카(이산화규소)’를 합친 합성어이다. 

당시 한국과 일본 등 7개국이 참여를 선언했고 올해 14개국으로 참여국이 늘었다. 노르웨이도 이번 주 안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닛케이아시아는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수요 증대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을 팍스 실리카 연합을 활용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정부가 필리핀 정부와 함께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4천 에이커(16.2㎢) 면적으로 조성하는 공업 특구 단지도 공급망 협력의 사례로 꼽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 4월16일 협정을 맺고 미국이 관리할 해당 구역에 미국 제조업체들을 입주시키기로 정했다. 양국이 반도체 제조나 광물 정련에 해당 부지를 얼마나 할애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헬버그 차관은 “메모리반도체가 미국 전략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확실하다”며 “필리핀이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와 쉽게 협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두고 “중국과의 정상회담 결과와 관계 없이 팍스 실리카 계획은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 결정
외신 "구글이 메타 상대로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AI 인프라 부족 따른 영향
신한금융 'SCoRE AI' 구축, 책무구조도에 인공지능 결합해 내부통제 강화
[오늘Who] 에이피알 대표 김병훈 미국 뷰티 포럼서 연사로 발표, "많은 사람이 건강..
현대차, 세계 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2개 부문 수상
KT 광화문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 5G 기술 실증 진행, "서비스 따라 품질 차별화해 ..
LG전자,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세탁기·빌트인 냉장고 부문 1위 올라
미국 이란에 이틀 연속 반격, 이란 혁명수비대 "외교 절차 중단할 수도" 
LG유플러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강화 위해 지엔씨에너지와 맞손
비트코인 9200만 원대로 소폭 하락, 증시로 자금 빠지며 추가 하락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