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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미국 가스발전 건설비용 2년 새 66% 상승, 데이터센터 수요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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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미국 가스발전 건설비용 2년 새 66% 상승, 데이터센터 수요 영향"
▲ 미국에서 2년 사이에 가스발전소 건설 비용이 66%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5번 국도 인근에 위치한 패스토이라 에너지 시설 가스발전소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미국에서 가스발전소 건설 비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2023~2025년 기간 동안 미국내 가스발전소 건설 비용은 약 6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가스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은 1kW당 평균 1500달러(약 222만 원)였으나 2025년에는 2157달러(약 320만 원)로 상승했다.

데이터센터로 인해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내 건설사들이 앞다퉈 가스발전소 건설에 나서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35년 기준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약 106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 전력 수요의 약 20배에 달한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는 이같은 기조가 미국의 기후목표 달성을 위협하고 숙련된 건설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 급증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트리나 화이트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 친환경에너지 분석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이같은 수요 확대에 따라 전력 공급 증가가 순탄한 과정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너무 많은 가스발전소 건설 신청이 몰리면서 인허가 기간도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는 2025년 기준 각 주 정부 위원회에 제출된 가스발전소 건설 허가를 종합한 결과 약 24GW 규모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하면 약 570% 증가한 수준이다.

1GW면 재래식 원자력발전소 한 기의 출력과 맞먹으며 미국인 75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블룸버그뉴에너파이낸스는 각 전력기업들의 보고서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가스발전소가 건설 허가 신청부터 가동까지 걸리는 기간은 2025년 기준 2023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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