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가 2022년 8월25일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 위치한 스페이스X 본사에서 기자회견 도중 머리에 손을 짚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해 한화로 7조 원이 넘는 손실을 봤을 것이라는 외신 추정이 나왔다.
스페이스X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0일 디인포메이션과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스페이스X는 지난해 50억 달러(약 7조41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에 연매출 추정치는 185억 달러(약 27조4300억 원) 이상으로 제시됐다. 스페이스X는 손실과 매출 규모를 묻는 로이터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번 추정 손실 규모는 스페이스X가 지난 2월에 인수한 인공지능(AI) 기업 xAI 실적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공군 등에서 위성을 발사해 주는 정부 계약을 주된 사업으로 삼는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통해서도 매출을 올린다.
앞서 스페이스X는 1월31일 일론 머스크가 세운 xAI와 합병하고 인공지능과 로켓 및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등을 아우르는 수직통합 체제를 구축했다.
스페이스X는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이달 1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는데 연간 손실 추정액이 알려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1조7500억 달러(약 2600조 원)의 기업 가치에 기반해 투자금 750억 달러(약 111조 원)를 유치하려 한다고 전했다. 상장 시점은 올해 6월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전해졌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스페이스X는 인류가 지금까지 제작한 로켓 가운데 가장 거대한 스타십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프로젝트에 정확히 얼마만큼의 연구개발(R&D)비가 들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