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거뒀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3억 원, 영업이익 752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4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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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
2000년에 창립된 지 17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섰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보톡스(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의 본격적인 동반상승효과(시너지)에 덕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냈다"며 "특히 수출호조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등 보톡스제품과 '뉴라미스' 등 필러제품을 묶음으로 판매한 덕에 해외에서 가격경쟁력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는 일본과 태국, 이란, 브라질 등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거뒀다. 201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정 대표는 "메디톡스는 앞으로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해 2022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제약 20위권 기업'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