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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주총서 김동명 "배터리 산업 '밸류시프트', ESS·신사업 비중 40%까지 확대"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6-03-20 13: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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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CEO 키노트’ 발표를 통해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의 시기”라며 “준비된 역량과 실행력으로 흔들림 없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엔솔 주총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67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명</a> "배터리 산업 '밸류시프트', ESS·신사업 비중 40%까지 확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먼저 최근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에너지저장자장치(ESS) 시장 전망과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ESS 시장은 전력 수요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존보다 더 빠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모든 배터리 업체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소수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에서는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설비를 ESS용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유일한 비중국 현지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업체로서 탈중국 공급망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유휴 자산을 활용해 ESS를 현지 생산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급망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용 배터리 신규 수주 목표를 사상 최대치였던 90기가와트시(GWh)를 넘어서는 것으로 잡았다. 또 글로벌 ESS용 배터리 생산 능력도 2배가량 확대해 올해 말까지 60GWh 이상으로 늘린다.

전기차 시장은 정책적 지원에 의존해 성장했던 과거와 달리 성능과 가격이 수요 회복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장기적 수요 성장 흐름은 유효하다”며 “차세대 전기차 모델들이 2029년~2030년 본격 양산에 들어가며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시기에 수요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탄탄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ESS와 신사업 비중을 현재 약 20% 수준에서 40% 중반까지 확대해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구조 구축을 제시했다.

전기차 사업에서는 중저가 라인업 확대와 신규 폼팩터 도입으로 제품 다양성을 강화하고 전동화 수요 대응 범위를 넓힌다. 

ESS 사업에서는 북미 운영 경험화 시스템 통합(SI) 기반 턴키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선박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제품·미래 경쟁력 강화 전략도 소개했다. 각형 ESS용 LFP와 전기차용 리튬·망간·리치(LMR), 원통형 하이니켈 46시리즈,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등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나간다.

이와 동시에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건식 전극 공정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소듐이온 배터리(SIB)는 현재 고객사와 기술 검증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 사장은 “전기차와 ESS는 물론 휴머노이드와 같은 신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잉여현금흐름 창출 기반 확보와 관련해서는 “투자 방향을 규모 확대에서 효율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설비투자(Capex)는 202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도 필수적 투자를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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