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축은행이 2025년 순이익에서 흑자 전환했다. 농협과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은 순이익 감소세를 이어갔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곳은 순이익 4173억 원을 냈다. 2024년 순손실 4232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 2025년 저축은행업권 합산 순이익이 4173억 원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
이자이익이 소폭 줄었으나 부실여신 감축 등에 따라 대손비용이 감소해 순이익이 발생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이자이익은 5조415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8%(427억 원) 줄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3조2645억 원으로 2024년보다 12.2%(4551억 원) 감소했다.
2025년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은 6.04%로 나타났다. 2024년 말 8.52%보다 2.48%포인트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7%로 0.14%포인트 올랐으나 기업대출 연체율이 8.00%로 4.81%포인트 내렸다.
상호금융조합(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의 2025년 순이익은 8861억 원으로 2024년(1조490억 원)보다 15.5% 감소했다.
조합별로는 신협과 수협이 순손실로 각각 3277억 원, 626억 원을 냈다. 다만 신협은 2024년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226억 원, 수협은 2081억 원 축소됐다.
산림조합은 지난해 순이익 153억 원을 냈다. 2024년과 비교해 35.2%(83억 원) 줄었다.
농협은 순이익 1조2611억 원을 거뒀다. 2024년(1조6464억 원)보다 23.4% 감소했다.
대출 연체율은 2025년 말 기준 산림조합이 5.81%로 가장 높았다. 수협(5.72%), 신협(4.83%), 농협(4.44%)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 말보다 산림조합은 0.13%포인트, 농협은 0.56%포인트 악화했다. 수협은 1.02%포인트, 신협은 1.20%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6년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손실흡수능력을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사업장 경·공매, 자율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