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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메모리 공급 부족 2028년까지, 경쟁업체 대비 기업가치 저평가"

강서원 기자 seobee@businesspost.co.kr 2026-03-19 1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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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가격보다 물량 확보가 최우선되는 수급 환경의 수혜로, 삼성전자 D램·낸드플래시는 사실상 2027년까지 완판된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 "삼성전자 메모리 공급 부족 2028년까지, 경쟁업체 대비 기업가치 저평가"
▲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사이클 수혜에 힘입어 2026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 속도 대비 웨이퍼(반도체 원판)의 실질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메모리반도체의 빠듯한 수급 환경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메모리 시장 고객 수요 충족률 역시 60%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2026년 1분기  매출 118조 원, 영업이익 4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D램과 낸드 가격이 지난해 대비 각각 148%, 1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은 삼성전자 제품의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받는 3년 이상의 장기공급계약을 원하는 추세"라며 "자사의 인공지능(AI) 성능 향상과 피지컬 AI 시장 진입을 위해, 인공지능에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AI 데이터센터가 전체 D램과 낸드 수요의 60% 이상을 흡수하는 상황에서, 주요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제한적인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메모리 공급 부족 사이클이 2030년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7조 원, 영업이익 220조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405% 증가하는 것이다.

D램 부문은 서버용 D램과 HBM4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6배 증가한 163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 부문은 기업용 SSD(eSSD) 수요 확대와 엔비디아 '루빈' AI 플랫폼의 신규 저장장치(ICMS) 채택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약 22배 증가한 47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1배 수준에 머물러 동종업체 대비 약 3분1의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강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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