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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매체 "HD현대 타밀나두 조선소 독자 설립 계획", 공사비의 45% 보조금 전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6-03-16 11: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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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매체 "HD현대 타밀나두 조선소 독자 설립 계획", 공사비의 45% 보조금 전망
▲ T.R.B. 라자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가운데)이 1월8일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 방문해 관계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HD현대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가 인도에 40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신규 조선소를 건설하려 한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 

인도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공사비의 45%가량을 보조금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5일(현지시각) 인도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자국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HD현대가 40억 달러(약 5조9890억 원) 규모의 조선소를 설립하는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가 운영하는 해양개발기금과 타밀나두주 산업진흥공사(SIPCOT) 등이 지분을 투자해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인도 중앙정부와 주정부가 부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에 산업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도 전해졌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사업비의 45~47%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선박) 생산량과 연계해 중앙 정부가 15~25%를 보조금 또는 인센티브 형식으로 추가로 제공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7일 인도 타밀나두주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당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관계자 발언을 통해 HD현대가 인도에 추진하는 조선소 건설 규모가 언급된 것이다. 

인도 정부는 2047년까지 선박 보유량과 건조 물량을 기준으로 세계 5위권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 정부는 기존 조선소의 증설뿐 아니라 신규 조선소 건립을 적극 검토하면서 보조금 정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7년까지 선박 건조 역량을 연간 450만 GT(Gross Ton, 총톤수)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이코노믹타임스를 통해 “HD현대는 타밀나두주 쿠쿠투디 지역에 직접투자(그린필드)를 통해 자체 조선소를 건립하길 원한다”며 “400만 GT를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가 해상 크레인 제조 설비를 포함해 인도에 조선 관련 공급망 생태계 전체를 조성한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7월 인도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설계·구매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하는 MOU도 체결했다. 

다만 HD현대의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2월25일 코친조선소와 현지에 합작 조선 법인을 설립한다는 현지매체 보도에 대응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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