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올해 주주친화 기조를 강화한 자사주 활용 계획을 새로 내놓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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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7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진</a> KCC 대표이사 회장이 3차 상법 개정 흐름에 발맞춘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KCC 주주들의 시선은 회사가 보유한 삼성물산을 비롯한 6조 원에 달하는 주식 활용 방안으로 쏠리는 모양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KCC '자사주 소각' 확대해 주주친화 강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7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진</a> 삼성물산 포함 6조 주식 활용할지 주목 "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11/20251106070456_5166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7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진</a> KCC 대표이사 회장이 3차 상법 개정 흐름에 발맞춘 주주친화 행보를 보이면서 KCC 주주들의 시선이 회사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활용 방안으로 쏠리고 있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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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CC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과 관련된 안건을 상정해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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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53만2300주(전체 발행주식의 17.2%) 가운데 임직원 보상용으로 활용할 35만8천 주(4.0%)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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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관계자는 “KCC는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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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할 주식을 4년에 걸쳐 분할 처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개정 상법은 법 시행 이전부터 보유한 자사주에 대해 시행일로부터 1년6개월 안에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어 해당 물량을 보상용으로 활용하려면 주주총회 승인이 필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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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사주 소각에 소극적이었던 KCC가 전체 발행주식의 13.2%에 해당하는 117만43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한 점은 큰 변화로 꼽힌다. KCC의 직전 자사주 소각은 2003년 73만 주 규모로 이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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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CC는 지난해 9월 자사주 활용 계획을 제시했지만 보유 자사주 17.2% 가운데 9.9%를 교환사채(EB) 발행에 활용하고 단 3.9%만 소각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주주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KCC 주가는 12% 가까이 하락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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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둔 데다 KCC 지분 1.87%를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서한을 통해 자사주 소각을 강조한 점도 정 회장이 KCC의 자사주 활용을 놓고 방침을 바꾼 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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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KCC의 달라진 자사주 소각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의 단계적 소각 발표로 지배구조상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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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비율이 늘어나면서 주주들의 시선은 KCC의 삼성물산을 비롯한 보유 주식의 활용 방안으로 쏠리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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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은 KCC가 고금리 차입금을 안고 있으면서도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자산을 보유하는 구조가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 주식의 유동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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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2019년 미국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를 인수하며 필요한 대금 30억 달러(약 4조4300억 원) 가운데 12억 달러(약 1조7700억 원)는 자기자본으로, 18억 달러(2조6600억 원)는 인수 금융으로 조달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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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으로서는 인수 금융 부채 평균 금리가 6.7%로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인 점을 고려해 보유 주식 활용을 요구한 셈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KCC '자사주 소각' 확대해 주주친화 강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87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몽진</a> 삼성물산 포함 6조 주식 활용할지 주목 "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4/20240411161356_20089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KCC는 2019년 미국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를 인수하며 필요한 대금 30억 달러(약 4조4300억 원) 가운데 12억 달러(약 1조7700억 원)는 자기자본으로, 18억 달러(2조6600억 원)는 인수 금융으로 조달했다. 사진은 KCC와 모멘티브 관계자들이 2023년 말 뉴욕 펄 리버로 이전한 모멘티브 글로벌혁신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모멘티브 링크드인 페이지></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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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삼성물산 지분 10.0%를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지분 3.9%, HDC현대산업개발 지분 2.4% 등을 들고 있다. 지분의 시장가치를 합치면 모두 6조 원이 넘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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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2025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금융자산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실행안은 내놓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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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자사주 소각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섰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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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을 고려하면 정 회장이 삼성물산 지분 활용에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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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KCC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은 각각 20.8%, 114.8%로 2024년보다 10.1%포인트, 39.8%포인트 낮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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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CC는 국내증시 급등에 따른 금융평가이익이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조3585억 원을 내며 1년 전과 비교해 371.1%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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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도료 기업인 KCC로서는 건설업계 1위 삼성물산과의 우호적 관계가 갖는 의미도 크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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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앞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해외 사모펀드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재용 삼성전자와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정 회장은 이른바 ‘백기사’ 역할을 하며 지분매집을 통해 삼성 측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