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4일 열리는 제3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가운데 약 911만 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24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 규모를 911만 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모습.
이는 5일 종가 기준으로 1조9268억 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앞서 공시한 제35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에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 보유분을 제외한 약 611만 주를 소각하는 내용의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및 소각 안건'을 공개했다.
해당 목적으로 제외된 자사주 물량은 약 300만 주 규모로 일부 임직원들에게 이미 부여된 스톡옵션을 지급하기 위해 보유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공시에서 셀트리온은 해당 스톡옵션용 자사주까지 추가해 소각 물량을 약 911만 주로 확대했다.
임직원 스톡옵션 보상분은 향후 신주발행을 통해 운용하게 된다. ‘선 소각, 후 신주발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총 발행주식수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한 약 911만 주의 소각 물량은 셀트리온이 보유한 전체 자사주의 약 74%에 이른다. 남은 자사주 약 323만 주는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상법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독립이사제,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선출 사외이사 증원, 전자주주총회 개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주주총회에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현금배당(1주당 750원)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포함한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체 자사주 보유량의 74%에 해당하는 911만 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것은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주주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회사의 기업 경영 방침에 따른 결단”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인 5조3천억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