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합성고무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리면서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을 놓고 반덤핑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 ESBR는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타이어나 호스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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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 미국 라이언엘라스토머와 EW코폴리머 등 화학업체들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상무부에 한국을 비롯한 브라질, 폴란드, 멕시코산 ESBR을 놓고 반덤핑 제소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이 이번 조치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업체는 현재 미국에 ESBR을 수출하고 있다.
LG화학은 11.63%, 금호석유화학은 44.3%의 반덤핑 예비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