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대신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보유 자사주 처분 등 주주환원 강화 계획을 발표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대신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대신증권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3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상법개정안 시행에 대비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처분 계획을 공시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처분량도 기대치 웃돌아 주주환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1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보통주 932만 주, 1우선주 485만 주, 2우선주 118만 주 등을 전량 소각한다.
2030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 주당배당금 1200원, 배당성향 30~40%도 내세웠다.
신사업 도전을 위한 자본확충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대신증권은 2028년을 목표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초대형IB 지정을 위해선 자기자본 4조 원을 넘겨야 한다.
윤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2024년에 자기자본 3조 원을 달성한 뒤 곧바로 사옥매각, 신종자본증권,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등으로 2025년 말 자기자본 4조 원에 도달했다”며 “이변이 없으면 2028년에 초대형IB 신청 및 인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070억 원, 순이익 23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 잠정실적보다 각각 3.7%, 9.8% 늘어난 것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대형사에 걸맞은 실적 창출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발행어음 인가에 필요한 자기자본 4조 원 달성 요건 충족에서 나아가, 기업금융(IB)과 운용역량이 준비돼 있음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