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러시아 외국산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판매비중 15%, "중국으로 우회해 유입"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6-02-12 16:57: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러시아 외국산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판매비중 15%, "중국으로 우회해 유입"
▲ 현대자동차가 2021년 11월 러시아 교통 당국에 순찰차용으로 공급한 액센트(현지명 솔라리스)가 주차돼 있다.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해외 브랜드 차량이 중국을 통해 러시아로 유입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수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중국을 우회하는 판로를 막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12일 로이터는 러시아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러시아에 새로 등록한 해외 브랜드 차량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의 비중은 각각 7%와 8%”라고 보도했다. 

해당 집계에서 일본 토요타와 독일 BMW의 등록 비중은 각각 22%와 13%로 1~2위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는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2022년부터 러시아에 신차 수출을 중단했는데 여전히 러시아 교통 당국에 외국 브랜드 차량이 등록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배기량 2천 cc 이상의 차량 수출이 금지됐다.

로이터는 “일본과 서구 브랜드 차량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 차량 판매량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량 등록 데이터와 자동차 시장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로이터가 취재한 결과 대부분의 차량은 중국을 통해 러시아로 유입됐다.

중국에서 생산된 신차가 중고차로 탈바꿈해 러시아로 흘러간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중고차는 러시아로 수출할 때 제조사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쓰촨성에서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장아이쥔은 “유럽과 일본 및 한국 차량을 러시아로 수출하는 업체는 신차를 중고차로 분류한다”며 “제조사 승인이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 이러한 우회 판로를 막으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BMW는 “중국 사업부에 러시아로 수출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며 “만약 러시아에 수출이 이뤄진다면 우리의 영향력 밖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고 2022년 3월부터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기존 판매 차량을 대상으로 보증수리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전쟁 등 리스크가 사라지면 러시아 시장에 재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29일 국민보고회서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발표, 이재용 최태원 참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 결정
외신 "구글이 메타 상대로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AI 인프라 부족 따른 영향
신한금융 'SCoRE AI' 구축, 책무구조도에 인공지능 결합해 내부통제 강화
[오늘Who] 에이피알 대표 김병훈 미국 뷰티 포럼서 연사로 발표, "많은 사람이 건강..
현대차, 세계 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2개 부문 수상
KT 광화문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 5G 기술 실증 진행, "서비스 따라 품질 차별화해 ..
LG전자,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세탁기·빌트인 냉장고 부문 1위 올라
미국 이란에 이틀 연속 반격, 이란 혁명수비대 "외교 절차 중단할 수도" 
LG유플러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강화 위해 지엔씨에너지와 맞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