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가운데)과 마르시아 마오 징둥크로스보더 비즈니스총괄(왼쪽), 쭤다 징둥로지스틱스 한국법인 지사장이 4일 중국 베이징 징둥닷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번가> |
[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과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11번가는 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징둥닷컴 본사에서 징둥닷컴 산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 '징둥크로스보더', 물류 자회사 '징둥로지스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 마르시아 마오 징둥크로스보더 비즈니스총괄, 쭤다 징둥로지스틱스 한국법인 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11번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징둥닷컴과 함께 11번가 판매자의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비스 오픈은 올해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두 회사의 사업적 강점을 기반으로 상품∙물류∙배송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11번가 판매자들의 글로벌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 한국 제조사의 우수한 제품들을 글로벌 고객에게 알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징둥닷컴은 직매입 기반 유통 구조와 자체 물류망을 갖춘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이다. 빠른 배송과 정품 보장 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징둥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는 해외 브랜드 입점부터 마케팅, 주문 이행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많은 서류가 필요한 입점 과정, 복잡한 통관 절차, 물류비 부담 등으로 높았던 역직구 시장 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11번가는 기대하고 있다.
11번가 판매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징둥닷컴의 대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의 2만여 개 이상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1천 개 해외 신규 브랜드 유치와 100억 위안(약 2조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류 모든 과정은 징둥로지스틱스가 맡는다.
국경을 넘는 주문 처리부터 최종 배송 단계까지 직접 관리하며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회사는 징둥닷컴 상품을 11번가에서 판매하는 직구 사업도 추진하며 협업 범위를 확장하기로 했다.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이번 징둥닷컴과의 협업은 단순한 플랫폼 제휴를 넘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상시 유통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판매 플랫폼부터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11번가 판매자들이 오롯이 상품 경쟁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