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이 3년 동안 모험자본 20조 원 규모를 공급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및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자본시장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 금융감독원이 11일 증권업계와 임원 자본시장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금감원과 중기부는 앞서 2025년 11월 모험자본 생태계 및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혁신·벤처기업 등 미래 성장기업을 발굴하고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하는 것은 증권사 본연의 역할”이라며 “특히 종투사 및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는 여러 제도적 지원을 받는 만큼 위험인수 및 중개 전문성을 발휘해 생산적 자금 공급의 선도적 투자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종투사는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기업금융자산 등으로 운용한다. 중기 특화 증권사는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지정하며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 등에 우대혜택을 준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종투사의 모험자본이 혁신·벤처기업에 더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모태펀드 공동출자 등을 지원하겠다”며 증권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국내 종투사 7곳은 앞으로 3년 동안 모험자본 약 20조 원을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중기 특화 증권사는 벤처캐피탈,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다양한 투자기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 또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사업 전용리그 신설 방안 등을 건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산적금융 생태계 구축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과감한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