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6-02-04 10: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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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이 원자력, 핵추진잠수함, 조선, 안보 분야 등에서 기존 합의를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관세 관련 논의에서는 구체적 진전은 전해지지 않았다.
외교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핵심광물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현지시각)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 자료(Joint Fact Sheet, JFS)’ 이행, 북한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현지시각)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한미 양국은 원자역,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JFS 문안 타결 과정에서 루비오 장관의 기여를 상기하면서 이제 이를 신속하고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금년 중 구체 이정표에 따라 원자력,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며 “이에 루비오 장관도 필요한 역할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특히 보다 조속히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국 측의 관세 인상 메시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설명했지만 미국과 구체적인 진전은 따로 전해지지 않았다.
외교부는 “조 장관은 또한 한미 간 관세 합의와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우리의 국내적 노력을 설명하고 통상 당국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 당국 차원에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며 “양 장관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안보 분야 합의 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긍정적 기류와 모멘텀을 확산시켜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또한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조 장관은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아 나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미가 함께 대북 대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하며 북한의 대화 복귀를 견인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