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전력기기 및 전력인프라부문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LS산전의 협력기관인 한국전력의 수주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LS산전은 전력인프라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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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회장. |
LS산전은 올해 매출 2조2680억 원, 영업이익 14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9.4% 늘어나는 것이다.
LS산전의 전력기기 및 전력인프라부문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요수입원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중동지역의 첫 풍력발전 프로젝트인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사업을 착공했다. 한전은 앞으로 요르단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LS산전은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송전망사업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정부는 신울진에서 신경기구간에 송전망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HVDC(초고압직류송전)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S산전은 HVDC의 핵심부품을 독점공급하고 있다.
LS산전의 해외사업부문도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유가 및 원자재가격이 안정화돼 중동과 아시아시장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LS산전의 해외사업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베트남, 중국, 중동지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 LS산전의 해외매출은 약 4433억 원으로 전체매출의 43.2%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