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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투자사의 '이재명 반미 친중' 주장은 전략적 발언 분석 나와, "트럼프 정부 관심 끌기"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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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투자사의 '이재명 반미 친중' 주장은 전략적 발언 분석 나와, "트럼프 정부 관심 끌기"
▲ 시민단체 회원이 23일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쿠팡과 미국  정ㆍ재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쿠팡 투자사가 이재명 정부를 ‘친중’으로 규정한 배경에 미국 정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씽크탱크 분석이 나왔다. 

쿠팡 투자사는 한국 정부가 쿠팡에 차별적인 대우를 한다며 미국 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28일(현지시각)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씽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이재명 대통령을 반미·친중 인사로 묘사하는 전략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쿠팡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22일 한국 정부를 조사해 달라고 법률 대리인인 코빙턴을 통해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요청했다. 

쿠팡 투자사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정부가 선호하는 한국 및 중국 기업이 우위를 점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을 위반했고 베네수엘라나 러시아 같은 전체주의 국가가 벌이는 행동을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러한 주장이 미국 정부에 개입을 유도하기 위해 나왔다는 씽크탱크 분석이 나온 것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류 여 한국 석좌는 “쿠팡 투자사가 한·미 자유무역 협정 위반을 거론한 일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29일 이름과 전화번호 및 집 주소 등과 같은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를 겪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한국 당국은 쿠팡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30일~31일 국회의 연석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쿠팡 사태의 여파가 태평양을 넘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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