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가 배당 관련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은행주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 상승률보다 낮은 상황이다”며 “성장 측면에서 주도업종과 비교해 투자매력이 낮을 수 있지만 배당주로서 매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 ▲ 은행주들의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분석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설치된 ATM기기. <연합뉴스> |
먼저 2025년 은행주 주주환원율 수준은 기존 전망치 43.7%에서 46.4%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과 은행지주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당을 늘릴 수 있어서다.
이에 더해 감액배당 추진 여부가 배당주로서 은행주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감액배당은 이익잉여금이 있는 회사가 자본준비금 등 납입자본을 감액해 주주에게 현금을 배당하는 방식을 말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소득세가 없어 비과세 배당으로도 불린다.
은행과 은행지주들의 202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감액배당 추진 여부나 배당재원 확보 규모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대형 은행주들은 이익잉여금 전입 규모에 따라 대략 4~5년 정도의 배당재원을 마련할 수도 있다”며 “배당투자자에게는 의미 있는 변화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의무화도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은행과 은행지주가 기존에도 자사주 소각을 진행해왔다는 점에서 다른 업종과 비교해 투자매력 상승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은행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