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반대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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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
한국갤럽은 5일 9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부정적 평가도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응답자의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는 전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늘었다.
정치 전문가들은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해 한 달 넘게 별다른 진척이 없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지지와 반대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초부터 5주 연속 0∼3%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지지와 반대가 팽팽하게 유지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 소신과 주관’(26%)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도 ‘열심히 노력한다’(13%)와 ‘외교 및 국제관계’(7%)를 지지의 이유로 들었다.
반면에 부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소통미흡’(27%)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수습 미흡’(19%)과 ‘원활하지 않은 국정운영’(9%), ‘리더십 부족과 책임회피’(9%)를 반대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