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 이용률을 1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2일 업무계획 보고에서 올해 원전 이용률을 89%까지 높이기로 결정했다.
|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에너지 분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해 84.6%와 비교해 4.4%포인트 가량 높이는 것이다. 지난해 원전 이용률도 2015년(85.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한수원은 원전 이용률을 높여 전력수급을 안정화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뜻을 내놨다. 2030년 이전에 운전 허가기간이 끝나는 원전 10기도 계속운전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건설사업 25개 가운데 7개를 예정보다 빠른 2030년에 준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권에서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것이다.
한전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주민 반발을 두고는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밖에 에너지를 쓰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개념인 ‘지산지소(地産地消) 계획입지’와 함께 시간대와 지역별 전기요금 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 발전 자회사 5곳은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은 에너지 대전환이란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핵심 실행기관”이라며 “정부와 공공기관 역량을 결집해 재생에너지 시대를 열고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빠르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