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6-01-09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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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예상하는 가운데 K자형 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약간 상회하는 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외형 지표를 놓고 보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과거와 다른 소위 케이(K)자형 성장이라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K자형 성장은 계층·산업·지역별로 성장 속도와 성과가 달라지면서 경제적 격차가 알파벳 ‘K’ 형태로 확대되는 구조적 양극화를 의미한다.
이 대통령은 경제 지표의 개선이 다수 국민의 실제 체감으로 이어지지 못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다수의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균등함, 소위 성장 양극화는 구조적 문제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경제성장 과실을 특정 소수가 아닌 모두가 함께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극화 구조가 한국 경제에 있어 장기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대통령은 “K자형 성장의 그늘이 미래를 짊어지는 청년 세대에 집중되는 현실은 청년 문제를 넘어서 한국경제 장기적 미래 성장 동력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고용절벽에 내몰린 우리 청년들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 부처는 청년, 중소벤처, 지방이 모든 정책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