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국내증시, 북한과 이재용 악재에도 상승하는 힘 보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2-13 16:24: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증시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특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소환 등 악재에도 오히려 소폭 오르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직전 거래일보다 3.57포인트(0.17%) 오른 2078.65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 북한과 이재용 악재에도 상승하는 힘 보여  
▲ 코스피지수가 13일 전거래일보다 3.57포인트(0.17%) 오른 2078.65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뉴시스>
코스피지수는 주말에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이 부회장 재소환 등의 이슈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에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27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3억 원, 기관투자자는 23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북한은 12일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시험발사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13일 오전에 각각 대책회의를 열어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이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북한 도발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은 일시적∙제한적이었다”며 “다만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제질서 변화와 유럽 정치불안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상황 변화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업체 주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소식에 영향을 받아 올랐다. 풍산(4.03%)과 LIG넥스원(3.03%), 한화테크윈(1.88%), 한국항공우주(0.18%) 등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만 원(1.04%) 떨어진 189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 소식에 영향을 받아 1월23일 이후 처음으로 190만 원 아래로 하락했다.

삼성전기(-1.94%)와 삼성물산(-1.57%), 삼성SDI(0.80%), 삼성SDS(0.39%) 등 대부분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도 떨어졌다. 다만 호텔신라가 3.44% 상승했고 호텔신라 우선주 주가는 1만1650원(29.99%) 오른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1.40%)와 한국전력(1.21%), 포스코(1.09%), 현대모비스(0.83%) 등이다. 반면 현대차(-1.06%), 신한금융지주(-0.84%)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13일 전거래일보다 1.36포인트(0.22%) 오른 611.9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212억 원, 기관투자자는 2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DL이앤씨 연말 수익성 눈높이 낮아져, 박상신 주택사업 '맑음' 플랜트 '흐림' 숙제 뚜렷
LG헬로비전 노사 본사 이전 두고 갈등 격화, 올해 임금협상 최대 변수 부각
SK디스커버리 높아지는 SK가스 의존도, 최창원 빠듯한 살림 속 주주환원 딜레마
"'롤' 보다가 알았다", e스포츠로 잘파세대 공략 나서는 금융사들
글로벌시장 누비고 국내투자 늘리는 총수들, 대기업 그룹주 ETF 한번 담아볼까
'아이온2' 출시에도 엔씨소프트 주가 흐림, 새벽 대기 3만 명이 남긴 기대감
18년 만의 제헌절 공휴일 복귀 급물살, '반헌법 윤석열'이 한 몫 했다
효성그룹 주력 계열사 호실적에 배당 늘어난다, 조현준 상속세 재원 마련 '청신호'
데워야 하나 vs 그냥 먹어야 하나, 누리꾼 만 명이 벌인 편의점 삼각김밥 논쟁
미국·일본 '원전사고 트라우마' 극복 시도, 러시아·중국 맞서 원전 경쟁력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