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북극권 국가 아이슬란드 유례없는 이상고온, 크리스마스 앞두고 20도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12-31 10:2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극권 국가 아이슬란드 유례없는 이상고온, 크리스마스 앞두고 20도
▲ 아이슬란드가 기온상승으로 이상고온 현상을 겪고 있다. 사진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뱌크 인근 목장 모습. <위키미디아 커먼스>
[비즈니스포스트] 북극권 국가 아이슬란드에서 여름 기온에 가까운 이상고온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아이슬란드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아이슬란드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20도에 가까운 기온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동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세이디스피요르뒤르에서는 24일에 최고 기온이 19.8도까지 올랐다. 북극권 국가인 아이슬란드의 통상적인 12월 평균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4도 사이다.

이번 이상고온 현상은 아이슬란드의 다른 지역 여러 곳에서도 관측됐다. 아이슬란드 최동단 보르가르피외르뒤르에서는 기온이 19.7도까지 올랐다.

이에 외른 회스쿨드손 아이슬란드 기상청 기상학자는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열대지방에서 온 따뜻한 공기가 아이슬란드에 머물면서 최고 기온 기록 경신 조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지구온난화로 따뜻해진 환경이 아이슬란드에서 고온이 발생하기 좋은 여건을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5월 아이슬란드에서는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해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슬란드 국내 여러 지역들이 평년보다 3~4도 가량 더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가장 높은 기온이 관측된 곳은 26.6도를 기록한 아이슬란드 동부 에길스타디르 공항이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올해 기온상승 여파에 최근에는 모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올해 이전까지만 해도 아이슬란드는 남극과 함께 지구상에 단 두 곳 있는 모기청정구역이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애플 AI 경쟁력 명예회복 '마지막 기회', 삼성전자 구글에 주도권 내줄 위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기가팩토리' 전략 xAI에 재현, 거대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
새해 맞는 주식시장, 'CES'에 '실적발표'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승세 이어진다
HD현대 정기선 "중국 거센 추격에 기술격차 유지해야, 두려움 없는 도전 나설 때"
중국 휴머노이드 대량생산 내년 본격화,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입지 흔들
비트코인 약세장 몇 달간 지속 전망, '가상화폐 겨울' 우려 실현 가능성 높여
두산에너빌리티, 야월해상풍력과 5750억 규모 EPC 계약 체결
중국 반도체 장비 '화이트리스트' 정책 도입, "자국산 비중 50% 이상 의무화"
[조원씨앤아이] 내년 지방선거 지지 여당' 49.5% '야당' 42.2%, 격차 오차범..
스페이스X 상장은 테슬라 주가에 악재 분석, "주식 팔아서 공모주 청약 예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