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5-12-30 11: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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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웨이가 나이와 성별, 경력에 구애받지 않고 뽑는 코디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30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코디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성이다. 성별과 경력을 따지지 않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코디에 지원할 수 있다.
▲ 코웨이 코디.
실제로 코디 조직은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 분포를 보인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디 가운데 최연소 코디는 20세이며 최고령 코디는 72세다.
코디가 되기까지의 배경도 각양각색이다.
간호사 출신인 안다윤(39, 가명)씨는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다가 코디를 통해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최근 확산되는 N잡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보험업에 종사하는 한예리(44, 가명)씨는 안정적인 추가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보험업과 함께 코디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중시하는 청년 세대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군 전역 후 직업을 찾던 이우리(22, 가명) 씨는 고정적 월급 대신 노력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코디 보상 시스템의 장점을 보고 코닥(남성 코디)에 지원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코디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된 이유로 ‘업무 활동의 자율성’과 ‘성과에 기반한 명확한 보상’을 꼽는다.
코디는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세일즈 및 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자유직업소득자다. 일반 직장인과 달리 상시적인 출퇴근 없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업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묶이지 않고 조직의 지위체계 없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본인이 일한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명확한 원칙은 나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동등한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코디 직업군의 큰 장점이라고 코웨이는 강조했다.
코웨이는 코디들에게 전략적 지원도 하고 있다.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와 ‘디지털 카탈로그’, ‘AR 서비스’ 등 디지털 도구를 개발하고 코디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연중 최대 규모 프로모션인 ‘코웨이 페스타’를 2년 연속 개최하고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의 실버 케어 상품을 연계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등의 마케팅으로 폭넓은 세일즈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활동 코디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제도, 명절 및 창립기념일 기념 선물 지급, 경조사 지원 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국가 보험 제도인 산재보험료를 법적 의무사항인 회사 50% 부담이 아닌 전액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
코웨이는 “코디는 누구나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직업군으로 우리 사회에 일자리의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라며 “코웨이는 파트너 관계인 코디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