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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내년에도 역대 최고가 행진 예고, "투자자 일시적 유행 아니다" 분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2-24 1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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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내년에도 역대 최고가 행진 예고, "투자자 일시적 유행 아니다" 분석
▲ 금 시세가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상승 요인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가 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미국 뉴욕 금고에 보관된 골드바 참고용 사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온스당 4500달러를 넘어서며 재차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금 시세가 내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투자기관들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각국 정부의 부채 증가와 정책 불확실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 올해 가격 상승을 이끌어 온 요소들이 내년에도 대부분 그대로 자리잡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 “금이 올해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내년에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금 현물 시세는 한때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500달러를 넘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약 70%에 이르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러한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심리보다 구조적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는 투자기관 IG의 분석을 전했다.

금값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한동안 지속될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IG는 “내년 글로벌 시장 상황이 올해와 비슷하게만 흘러가도 금 시세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각국 부채 증가와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달러 약세가 모두 상승에 기여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며 경제 성장이 불균형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기준금리는 하향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자연히 금리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금 시세 상승에 추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IG는 과거 금 시세 상승기와 비교할 때 투자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그리 높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내년에도 금에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ING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기관도 내년에 금 시세가 계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말 금 시세를 온스당 49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백금과 은 등 다른 귀금속 시세도 금과 마찬가지로 최근 들어 역대 최고가를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

ING는 “금 시세가 만약 조정구간을 지난다면 이는 새로운 투자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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