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에 따르면 최근 원ᐧ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오르내리며 해외여행 경비 부담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직후 이어졌던 ‘보복 소비’ 특수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짧은 일정으로 즐길 수 있고 경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여행상품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GS샵은 말했다.
상품 포트폴리오도 주요 여행지 호텔 숙박권을 비롯해 부산과 강원 강릉, 양양, 전남 여수, 경북 울릉도 등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국내 여행상품 주문 고객 수는 지난해보다 30% 늘었다.
GS샵은 이 같은 국내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고 여러 상품을 지속 발굴해 선보이기로 했다. 14일에는 ‘강원 태백 눈꽃열차’ 상품을 방송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태백시의 정책적 지원 아래 철도여행 전문 여행사인 홍익여행사와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또한 강원 ‘속초 다이아메르’와 ‘양양 르부르낙산’ 등 연말연초에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주요 관광지의 호텔과 리조트 숙박권 상품을 방송한다.
정지윤 GS샵 서비스팀 MD(상품기획자)는 “고환율로 해외여행을 망설이는 고객이 늘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고 알찬 국내 여행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고환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하고 참신한 국내 여행상품을 기획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