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투자회사와 한국 문화·라이프스타일산업에 투자하는 공동펀드를 조성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 2025’ 현장에서 미국 투자회사 마시펜캐피털파트너스와 K-컬처 및 라이프스타일산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 ▲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과 로비 로빈슨 마시펜 최고경영자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부다비 금융주간 2025’ 현장에서 K-컬처 및 라이프스타일산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5억 달러(약 7천억 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아시아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재분야 투자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특히 한국이 보유한 콘텐츠,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시아기업의 성장을 돕는 혁신적 투자전략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마시펜은 글로벌 소비재·브랜드분야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뷰티 브랜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K-컬처와 라이프스타일산업은 세계 소비자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성장분야”라며 “한화자산운용은 아시아시장에서 축적해 온 운용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시아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비 로빈슨 마시펜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뷰티, 콘텐츠, 식품,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분야에서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아시아의 문화적 허브”라며 “한화자산운용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혁신기업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