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기자재 공급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과 관련해 기자재 공급사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한수원은 4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기자재 공급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수원이 올해 6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신규건설 최종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차질 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수원에 등록된 보조기기 유자격 업체 등 120여 개 회사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다.
한수원은 공급사들에 올해 말까지 체코 사업을 위한 보조기기 공급사 신청 완료를 독려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공급사 평가를 마친 뒤 발주사 승인을 거쳐 내년 3분기부터 보조기기 입찰을 위한 사전 공고를 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수원은 지난 8월에 조선호텔에서 대규모 공급자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그 후속 조치로 더 세부적 입찰 품목, 일정, 기술·품질 요건, 평가 기준 등을 공유하고 체코 원전 입찰을 위한 유자격 공급자 등록 절차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체코 원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보조기기를 적기에 공급하고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수원은 국내 산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