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베트남에 화학공장을 세워 동남아 공략을 강화한다.
효성은 베트남정부와 12억 달러 규모의 화학공장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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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
효성은 올해부터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떤탄현 까이멥 공단에 프로판 탈수소공장(PDH),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공장,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소, LPG 및 석유화학제품 부두 등을 건설하기로 했다.
효성은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LPG부터 폴리프로필렌까지 일관된 생산체계를 구축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2007년에 베트남 생산법인을 설립한 뒤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07년부터 베트남 호찌민 인근 지역인 동나이성 년짝 공단지역에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스판덱스와 자동차소재인 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효성의 베트남법인은 2009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2014년부터는 연간 매출 1조 원을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