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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 따로 낸 이유

이명관 기자 froggen@businesspost.co.kr 2014-09-04 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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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 따로 낸 이유  
▲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오른쪽)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가 위기의 삼성전자에게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까?

삼성전자가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를 비롯해 갤럭시노트엣지, 갤럭시VR, 갤럭시워치S 등 최신기술이 접목된 신제품들이 선보였다.

◆ 삼성전자 비장의 무기 ‘갤럭시노트엣지’

이번에 단연 주목을 받은 제품은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활용된 갤럭시노트엣지였다.

이영희 부사장은 “갤럭시노트엣지는 혁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경험과 또 다른 문화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4는 메이저 드라이버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갤럭시노트엣지와 의미가 다르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엣지는 스마트폰을 전면으로만 보는 고정관념을 깨고 옆면으로도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삼성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 따로 낸 이유  
▲ 갤럭시노트엣지
갤럭시노트엣지는 측면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방해를 받지 않고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엣지는 현재 스마트폰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타임은 "이번 언팩에서 관심을 모은 제품은 바로 갤럭시노트엣지였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인지 두고 볼 일이지만 갤럭시노트엣지는 포화된 스마트폰시장에서 다른 스마트폰들과 확실히 다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갤럭시노트엣지는 그 어떤 경쟁사 스마트폰들과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갤럭시노트엣지는 모서리가 구부러진 스크린을 탑재해 시장에 출시된 다른 모든 스마트폰들과 차별성을 보여 줬다”며 “삼성전자가 가장 잘하는 분야인 하드웨어에서 진면목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엣지는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된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라인업 강화

삼성전자가 이날 갤럭시노트 시리즈 제품인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를 공개한 것은 애플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애플이 스티브 잡스 시대의 종결을 알리며 화면을 키운 아이폰6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 따로 낸 이유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한층 향상된 성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띠웠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도 앞으로 화면 5인치 이상의 패블릿시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5인치 이상 스마트폰 비중은 전체 스마트폰의 45%에 이른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이 패블릿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지만 여전히 아이폰6를 무서워 할 수 밖에 없다"며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모바일 결제시스템의 탑재 등은 삼성보다 월등한 부분" 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샤오미도 의식했다고 분석한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는 저가형 패블릿 '홍미노트'로 중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샤오미의 홍미노트가 대만에서 1초 만에 1만 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중국에서 홍미노트는 판매 시작 34분 만에 10만대가 팔리기도 했다.

◆ 삼성전자의 자부심, 갤럭시노트

“처음에 갤럭시노트의 S펜을 두고 구시대의 유물이란 말도 있었다. 또 그렇게 큰 휴대폰을 어떻게 들고 다니냐는 말도 들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우리가 대화면에서 원조라는 자부심이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언팩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영희 부사장의 말처럼 삼성전자에게 갤럭시노트는 자존심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도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가 소개한 모바일 혁신의 대명사로 인류의 진화와 함께 해 온 펜과 필기문화를 최신 모바일기술로 구현해 냈다”고 말한 적이 있다.

◆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도전”

삼성전자는 언팩행사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 외에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도 선보였다. 스마트워치 '삼성기어S'와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삼성기어서클', 가상현실 콘텐츠용 헤드셋 '기어VR' 등이다.

삼성기어S는 한층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단순히 스마트폰과 연동해 시간을 보고 메세지를 확인하는 등 보조적 역할을 넘어 독립된 작은 스마트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기어S는 3G 통신망을 이용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또한 지도를 내장해 활용도를 높혔다. 이날 삼성기어S는 주차장에서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내 차의 위치를 찾아주는 동영상으로 행사장에 모인 1500여 명의 기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시장 점유율은 73.6%로 독보적 1위다.

이영희 부사장이 '어른용 장난감'으로 묘사한 기어VR은 최근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와 협력한 제품으로 외신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어VR은 갤럭시노트4의 주변기기로 모바일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어VR을 이용하면 기존 스마트폰으로 보던 5인치 가량의 화면이 아닌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보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IT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기어VR에 헤드 트랙킹 기능이 적용돼 착용 했을 때 머리를 좌우로 돌리더라도 화면이 깨지거나 흔들리는 경우가 없었다”며 “해상도가 뛰어났고 헤드 트랙킹 때 이미지 전환도 매끄러웠으며 몰입도도 상당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신규제품들을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는 모바일사업의 입지가 계속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도전을 통해 1위 자리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고 보도했다.

  삼성이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 따로 낸 이유  
▲ 가상현실 콘텐츠용 헤드셋 '기어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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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알파와 갤럭시노트4 2개다 맘에 드는데..뭘 구매해야 할지..고민??? 갤럭시S2,아이폰4S 사용자들이 대거 이동 예상됩니다...   (2014-09-04 2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