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xAI의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홍보용 이미지. 122일 만에 건설했다는 설명이 적혀 있다. < xAI > |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한화로 22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xAI 기업 가치가 올해 3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뛰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xAI는 150억 달러(약 21조9800억 원)의 신규 자본 조달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자산 관리자가 전날 투자자에게 자금 조달 조건을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xAI가 2300억 달러(약 337조 원)의 기업 가치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올해 3월 1130억 달러(약 165조 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가 2023년 3월9일에 설립한 xAI는 인공지능 챗봇 ‘그록’을 개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와 자체 앱 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xAI는 올해 6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50억 달러(약 7조3300억 원) 자본과 60억 달러(약 8조8천억 원) 부채를 조달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도 xAI에 20억 달러(약 2조9300억 원)를 투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xAI가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과 경쟁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