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왼쪽)과 일흠존 움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차관이 18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르겐치공항 사업 정부지원협약(GSA)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해외 사업에서 현지 보증체계를 확보해 사업 안정성을 높였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PPP) 관련 정부지원협약(GSA)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가 계약에서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정부가 의무를 직접 보증하고 지원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우르겐치공항 사업의 안정적 실행을 위한 정부 보증체계를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100% 운영권을 보유하는 최초의 해외 공항 프로젝트다. 3년 동안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뒤 향후 19년의 운영을 인천공항공사가 전담하는 총사업비 2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 4월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현지에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절차를 밟고 있다.
이 사업 본계약은 12월에 체결된다. 이후에는 신규 터미널 건설 준비, 인허가 협의 등 사업의 본격적 단계로 돌입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현지 정부의 높은 신뢰 속에 국가차원의 지원체계를 공식화한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축적한 ‘K-공항’ 노하우를 중앙아시아세 본격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