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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에 혼조,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상승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11-16 1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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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종목들에 대한 반등 심리 속에 혼조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9.74포인트(-0.65%) 내린 47,147.4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 유입에 혼조,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상승
▲ 뉴욕증시가 최근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인공지능(AI) 관련주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 등으로 혼조를 보였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 내린 6734.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0.23포인트 오른 2만2900.5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고평가 논란 속에 13일(현지시각) 약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약세로 출발했으나 개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낙폭을 만회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77%, 1.37% 오르며 이날 반등을 주도했다. 팰런티어(1.09%), 오라클(2.43%) 등 최근 매도세가 집중됐던 다른 AI 주요 종목들도 하락 흐름을 멈추고 상승했다.

다만 팀 쿡 최고경영자 후임 인선에 들어간 애플은 272.41로 거래를 마쳐 직전거래일보다 0.54포인트 하락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14일(현지시각) 공시한 보유주식 현황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주식을 대규모 매수한 반면 애플 주식은 추가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오는 19일 있을 엔비디아의 실적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발표가 AI주 거품론에 대한 판단을 가름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리서치·퀀트전략 수장은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대형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실적이 실망스럽다면 (주가에) 징벌이 뒤따를 수 있겠지만, 오늘 봤던 것처럼 저가 매수세가 바로 유입돼 상황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여파로 상승했다.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67%(0.41달러) 상승한 배럴당 60.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 대비 2.39%(1.40달러) 높아진 배럴당 60.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의 주요 원유 수출 항만에 드론 공격을 펼치면서 수출 차질이 빚어진 여파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루에 220만배럴의 원유를 전 세계로 수출하는 노보로시스크 항만은 이번 공격 이후 원유 수출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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