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시 “에이비엘바이오를 단일 신약 개발 회사가 아닌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알테오젠과 유사한 기업 모델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최근 계약 흐름이 이를 현실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테오젠의 경우 플랫폼 기술 기반으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실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확장성이 넓어졌다는 시선도 나온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라이릴리가 2025년 다양한 모달리티 기술을 도입하면서 이번 계약과 관련해 중추신경계(CNS)가 아닌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타깃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추가 기술 이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근육을 타깃해 셔틀 활용 가능성도 있다”며 “12월 아이오니스 논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