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 AX는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AX(인공지능 전환) 물류 자동화 구축 사업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SK AX는 반제품 이송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사람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무인운반차(AMR)와 무인지게차(AFR)를 투입해 공장 전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체계를 구현했다.
| ▲ 11일 SK AX는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AX 물류 자동화 구축 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 SK AX > |
로봇에는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 기술(SLAM)이 적용돼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SK AX는 공장 전체 물류 흐름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MCS)과 AMR제어시스템(ACS)도 함께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라인 가동 상태, 재고 위치, 로봇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장 효율적 물류 경로를 지능적으로 배분한다.
SK AX는 일반 제조 공장에서 활용하는 시스템과 다르게, 반제품 생산 공정부터 · 조립 · 완제품 출하 등 실제 생산 라인에 맞춰 모델링한 전용 아키텍처도 활용했다.
SK AX 관계자는 “이번 AX 물류 자동화가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공장 운영 전반에 걸쳐 비용 구조와 공급망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