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이기헌 "죄가 있다면 배 나온 죄밖에" 국힘 송언석 "명백한 신체폭행"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11-06 17:2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정부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회운영위원회 첫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배치기 충돌'이 일었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정회 직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배를 부딪히며 충돌한 것을 두고 "오늘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대상 국정감사를 하는 중요한 날, 뜻하지 않은 배치기 논란을 일으켜 민망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에게 죄가 있다면 배가 나온 죄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기헌 "죄가 있다면 배 나온 죄밖에" 국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67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송언석</a> "명백한 신체폭행"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설전으로 정회된 직후 이른바 '배치기'를 하며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제 앞으로 걸어가던 송언석 대표가 '국감 무산시키려고 작전 세우는 거야, 뭐야'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어, 저도 '왜 소리를 질러'라고 소리쳤다"며 "그 순간 송 대표가 뒤를 돌아서 저에게 돌진해, 몸으로 저를 밀쳤다"고 말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는 이날 여야 의원 간 물리적 충돌로 한때 파행을 겪었다. 이기헌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정회 직후 배를 부딪히며 충돌했고 양당 갈등은 한때 극에 달했다.

이 의원은 "잠시의 소란이 있은 후 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정보위 국감장에 다녀왔다. 그게 다"라며 "국민의힘은 제가 육중한 몸으로 폭력을 썼다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송 대표의 배치기 피해자는 바로 저"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오늘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끝까지 엄중하게 국감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살 빼겠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도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정회 선언 후 제가 회의장을 나가는 동안 이 의원이 제게 고함을 쳤다. 뒤돌아보니 이 의원이 제게 달려들었고 제가 피하지 않자 이 의원이 그대로 돌진해 몸을 맞부딪혔다"며 "명백한 신체폭행이었다. 도대체 김현지가 뭐길래,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먼저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감은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이어 국가안보실, 경호처까지 업무보고를 모두 마치고 나자 10시46분이 됐다"며 "여야 의원들이 대통령실 자료 제출 요구 발언을 이어가다가 채현일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피감기관 증인석에 앉아야 한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자동차업체 신용등급 줄하락에도 현대차·토요타는 '유지', 전망도 '안정적'
민주당 김병기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관련 청문회 국정조사 상설특검 적극 검토"
카카오뱅크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
SSG닷컴 16일까지 중소 파트너사 상품 특가 판매,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
하나금융 MSCI 평가 최상위 등급 'AAA' 획득, ESG경영 성과 인정받아
'1200대1 경쟁률', CJ제일제당 퀴진케이 '폭군의 셰프' 팝업 성료
우리금융 에너지 취약 580가구에 연탄 11만6천 장 지원, 임종룡 "온기 전해"
쿠팡 16일까지 패션 할인전 '쿠페세' 진행, 2만4천종 특가 판매
신한금융 생산적ᐧ포용 금융에 110조 공급, 국민성장펀드에 10조 투자
신세계 서울 강남점 매출 3년째 3조 넘어서, "명품 매출 전체의 40% 차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