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와 하이브 산하 기획사 어도어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법원 판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주가 장중 5%대 강세, 뉴진스-어도어 전속계약 유효 판결 영향]() 
 | ▲ 하이브 산하 기획사 어도어가 걸그룹 뉴진스와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 | 
31일 오전 9시42분 기준 하이브 주식은 전날보다 5.08%(1만6500원) 뛴 34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54%(5천 원) 높아진 32만95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34만2천 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어도어가 계약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고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 신뢰 관계가 파탄돼 전속계약의 효력이 더 이상 없다는 뉴진스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대표를 어도어에서 해임한 사정만으로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에 공백이 발생했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계획이나 능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며 “민 전 대표에게 대표이사직을 보장하는 게 중대한 의무라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혜린 기자